신의 입자..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힉스입자 Higgs particle의 발견으로 일반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유럽의 입자가속기 연구소 CERN에 Knowledge Transfer 프로그램이 있는 모양이다. 대략 살펴보니 첨단의 가속기 기술들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자 만든 조직인 것 같다. 아래는 CERN KT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그림.
하여간 여기서 Medical Application으로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지난 2018년 11월 22일 KT seminar에서 GaToroid: A Novel Superconducting Compact and Lightweight Gantry for Hadron Therapy 라는 제목으로 토로이드 자석을 이용한 새로운 컨셉의 gantry 시스템이 소개되었다. 약 1시간 정도에 걸쳐 발표가 있고 몇 가지 질의 응답이 있었는데, 시간 되시는 분들은 한 번 직접 들어보시라.
Proton의 경우 지름 3.2m, 무게 약 11톤 정도면 된다고 하니, 설계 그대로 구현이 된다면 진정한 one-room system이 되지 않을까 싶다. Carbon ion의 경우에는 조금 더 커지고 무거워지기는 하지만, 지름 6 to 8m, 전체 무게 약 30톤 정도로 x-ray 선형가속기 치료실 크기하고 경쟁해 볼만 하지 않겠는가... 마지막 질의 응답을 들어보면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당연히 존재하지만 기존의 가속기 기술들을 가지고 충분히 구현 가능한 디자인이라고 한다. 물론 "의료용"이라는 부분에서 과학기술 측면에서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임상적인 문제들이 도사리고 있을 수 있겠지만. 여하튼 참신하다.
p.s. 그러고 보니 LHC ATLAS 검출기에 toroid가 들어가 있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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