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별다른 생각없이 지나치다가 어느 순간 유난히 눈에 거슬리는 경우가 있다. 오늘은 "중입자 치료 또는 중입자 치료기"라는 단어(주로 carbon ion therapy를 소개할 때 사용되는 단어).
물리학에서 입자들을 구분하는 몇 가지 분류 중에, lepton(경입자)과 hadron(강입자)이 있고, 다시 hadron(강입자)에는 baryon(중입자)과 meson(중간자)이 있다.
baryon(중입자)은 세 개의 쿼크(quark)로 구성된 hadron(강입자)인데, 대표적인 예로써 양성자(proton)와 중성자(neutron)가 있다.
그렇다면... 양성자 치료도 알고보니 중입자 치료?
물론 그런 의미로 사용된 단어는 아닐테고. 추측해보건대 heavy particle therapy라는 용어에서 유래한 것이 아닐까 싶다. 한글로 옮기자면 역시 "중입자" 정도가 될 테니까. Particle therapy가 가장 보편적인 용어라 하면, charged particle therapy, heavy ion therapy, heavy particle therapy등 다양한 변형이 있다보니 발생한 혼란(?)이 아닐런지.
Carbon ion therapy를 단어에 충실하게 한글로 옮겨보자면 "탄소 이온 치료" 정도가 될 터인데, 이렇게 해놓고 보니 무언가 상당히 심심하기는 하다. 누구 멋진 작명 해주실 분 없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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