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에 설치했던 텍스트 에디터 앱들을 모두 삭제했다 - 그 동안의 다양한 시도들을 정리하고 Vim을 인생 텍스트 에디터로 삼기로 했다.
처음으로 Solaris 터미널에서 vi를 접했을 때, 그 당황스러움이란... 어떻게 종료하고 나가야 할 지도 막막하고... 그 당시는 요즘처럼 핸드폰으로 가볍게 검색을 할 수 있던 시절도 아니였기에, 손에 땀을 쥐게하는 순간이였다. 어떻게 종료하고 나갔는지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 이후로 조금씩 혹은 가끔씩 아주 간단한 작업들을 해보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경우 ssh session에서나 GUI 사용이 여의치 않은 환경에서만 한정적으로 사용했었다. 그래서인지 vi에 대한 막연한 동경(?)내지는 언젠가는 제대로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
그렇게 한동안 잊고 지내던 vim을 다시 찾아서 살펴보니, 다양한 plugin들도 개발되어있고 그동안 다른 텍스트 에디터들을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강력하고 다양한 기능들도 눈에 쏙쏙 들어온다.
일단 vim-plug를 사용해서 lightline을 포함해서 plugin 몇 가지를 장착하였고, 차차 추가해 나가기로 한다(Vim의 다양한 plugin들은 Vim Awesome에서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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